1. 지금 당장 점검할 5가지 위기 신호
먼저 스스로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다섯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하면 즉시 상담을 권합니다.
- 영업이익 3개월 연속 적자: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라면 단순한 계절성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 매출 30% 이상 급감: 원가·임대료 고정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매출 하락은 유동성 위기를 예고합니다.
- 카드 결제 거절 또는 거래처 연체 발생: 결제 리스크는 즉시 현금흐름을 압박하고 신용에 직결됩니다.
- 임대료·원자재 비용 급등으로 현금흐름 악화: 비용 구조의 급변은 단기간 내 현금흐름 표를 무너뜨립니다.
- 주요 매출처 계약 해지 또는 주문 취소: 핵심 거래처 상실은 매출 기반 자체를 흔듭니다.
이 중 다수 항목이 동시 발생하면 '경보' 단계입니다. 우선 현금흐름표(최근 6~12개월)를 한 장으로 정리해 공공 상담 창구에 제출할 준비를 하십시오.
2. 한눈에 보는 재기 로드맵(진단→상담→자금→정리→재창업)
재기는 단계적입니다. 단계마다 목표와 산출물을 명확히 하십시오.
- 진단(0~7일): 매출·원가·고정비·부채·현금 항목을 표준 양식으로 작성합니다. 월별 현금흐름과 손익 분기점을 계산하세요.
- 상담(7~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자체·중소벤처부의 상담을 예약해 맞춤 플랜을 받습니다. 상담 전 표준 진단표와 증빙(최근 신고자료·매출내역)을 준비합니다.
- 자금(14~30일): 재도전특별자금·보증·직접대출 등 옵션을 비교합니다. 표면 금리보다 보증료·수수료·거치 유무를 포함한 총비용으로 비교하십시오.
- 정리(30~60일): 임대차·인력·재고·채권 정리 계획을 수립합니다. 법무·세무·노무 자문을 병행해 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 재창업(60일~): 파일럿 소규모 운영으로 고객 피드백을 확인하고, 멘토링·교육을 통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합니다.
각 단계에서 ‘성공 기준(Go/Stop 기준)’을 명확히 정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 결정하십시오. 예: 3개월 내 매출 회복률 50% 미만이면 추가 구조조정 또는 정리 선택지를 검토.
3. 재도전특별자금: 누구에게, 얼마까지, 어떻게
재도전특별자금은 재기 의지와 회생 가능성을 보이는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자금입니다. 다음을 기준으로 후보군을 정리하십시오.
- 대상: 폐업 또는 영업 위기 진단을 받은 소상공인, 재창업 계획서 제출 가능자
- 한도: 기관·프로그램별 상이(예: 보증형 최대 수천만 원대, 직접대출형은 사례별 산정). 기관 상담에서 예상 한도를 확인하십시오.
- 심사 포인트: 사업계획의 현실성, 현금흐름 개선 가능성, 채무 재조정 계획의 실현 가능성
- 총비용 비교: 표면 금리뿐 아니라 보증료·취급수수료·중도상환수수료까지 합산한 총비용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자금 수급 시에는 거치기간·상환형태(원리금·원금균등 등)를 시나리오별로 비교해 월별 현금흐름 영향도를 반드시 검증하십시오.
4. 상담·신청 준비: 서류와 데이터 정리법
상담 전 준비가 빠른 속도와 유리한 결과를 만듭니다. 다음 항목을 기초로 자료를 정리해 제출하세요.
- 표준 진단표: 최근 12개월 매출 표, 월별 현금흐름표, 고정비 항목 표
- 세무 증빙: 부가세 과세표준증명, 소득금액증명(최근 신고분)
- 매출 증빙: 카드사 매출, 계좌 입금 내역, 현금영수증 합계
- 부채·임대차: 기존 대출 내역·상환 스케줄, 임대차계약서
- 재창업 계획서: 파일럿 일정, 목표 매출, 비용 구조, 마케팅 계획 간략 요약
파일은 정부24·홈택스 발급의 PDF 원본을 우선 사용하시고, 제출목록표(체크리스트)를 함께 첨부하면 상담·심사 속도가 빨라집니다.
5. 폐업·정리 시 반드시 챙겨야 할 법무·세무 포인트
정리 단계는 감정적 결단이 아닌 비용-효과 분석입니다. 법무·세무 리스크를 미리 점검하면 후속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세무 정산: 폐업 신고 시점의 부가세 정산, 미수금·매출 누락 정리, 가능하면 전문가와 협의 후 신고
- 임대차 정리: 임대차 계약의 해지·양도·인수 조건, 보증금 반환 계획 및 보증보험 활용
- 노무·퇴직: 고용관계 정리, 퇴직금·임금 미지급 리스크 최소화
- 채무조정: 채권자와의 협상(분할·감면·유예), 공공 중재·자문창구 활용
정리 방식에 따라 세액·손실 인식 시점이 달라지므로 세무사와 함께 시나리오별 비용을 비교하십시오.
6. 재창업 성공 확률을 높이는 실전 팁
- 파일럿 먼저: 소액으로 1~3개월 파일럿을 돌려 고객 반응과 수익 모델을 검증하십시오.
- 디지털 채널 활용: 예약·배달·결제 등 디지털 전환으로 고정비를 낮추고 효율을 높이십시오.
- 멘토링·네트워크: 공공 멘토링·지역 상권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십시오.
- 리스크 분담: 임대차·공급 계약은 단기·유연 조건으로 시작해, 안정화 시 장기전환을 검토하세요.
재창업은 ‘성급한 재개’보다 ‘검증된 확장’이 더 안전합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십시오.
7.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FAQ)
8. 오늘 당장 실행할 7단 체크리스트
- 진단표 작성: 최근 12개월 매출·현금흐름 표 완성
- 상담 예약: 소진공 또는 지자체 창구 예약
- 서류 준비: 부가세·소득금액증명, 매출증빙, 임대차계약서 PDF 확보
- 자금 옵션 비교: 보증·대출·긴급자금 총비용 비교
- 정리 계획 수립: 임대·재고·인력 정리 시나리오 작성
- 파일럿 설계: 재창업 시 1~3개월 파일럿 계획 수립
- 멘토링 신청: 지역 멘토·공공 멘토링 프로그램 등록
이 7단을 오늘 순서대로 하나씩 진행하면 재기 준비 속도가 크게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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