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대상”이 누군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실제로 어떤 도움이 오는지 처음 보시는 분도 알기 쉽게 정리했어요. 핵심은 딱 세 가지예요. 누가 받을 수 있나, 무엇을 받나, 어디서 신청하나. 차근차근 같이 살펴 보시죠.
노인맞춤돌봄, 30초 대상 체크
- 연령/거주: 65세 이상, 우리 동네 실거주
- 가구: 혼자 지내거나, 가족이 있어도 돌봄 공백이 큼
- 건강/일상: 식사·약·세탁·외출 중 2가지 이상이 자주 어려움
- 안전: 최근 낙상/단전·단수/장시간 연락두절 중 1가지라도 해당
- 다른 제도: 장기요양 등급·방문요양이 있어도 보완형으로 가능
2~3개 이상 해당하면 바로 전화 상담하세요. “필요”가 보이면 길이 열립니다.
누가 받을 수 있나요?
- 연령: 보통 65세 이상 어르신(지역 거주)
- 가구상황: 혼자 지내시거나, 가족이 있어도 돌봄 공백이 큰 경우
- 건강·기능: 만성질환, 낙상 위험, 기억력 저하, 일상생활(식사·세탁·외출) 어려움
- 위험징후: 식사 거름, 집안 위생 악화, 약 거르기, 단전·단수, 장시간 연락두절
- 다른 서비스와의 관계: 장기요양 등급·시설 이용 중이면 중복 조정(완전 배제는 아님)
“애매한데…” 싶으시면 일단 상담받아 보세요. 현장에서는 ‘필요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길을 찾아드립니다.
어떤 도움을 받나요?
지역 수행기관(노인복지관 등)에서 생활지원사·전문 인력이 정기적으로 찾아가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 드립니다.
- 일상지원: 간단한 식사·장보기 도움, 청소·세탁, 약 복용 챙기기
- 안전지원: 안부확인, 낙상/화재 위험 점검, 응급안전안심 연계
- 정서지원: 말벗, 우울감 완화, 상실 대응
- 사회참여: 병원·복지관·모임 동행, 프로그램 참여 연계
- 자원연계: 도시락·밑반찬, 주거개선, 보건소·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센터 사례관리 연동
방문/전화 빈도는 어르신 상황에 맞춰 주 1~3회 등으로 조정돼요. 장기요양, 방문간호 등과 겹치면 ‘보완형’으로 설계합니다.
바로 쓰는 전화 멘트
“어르신이 혼자 지내시고 최근에 넘어지셨어요. 식사를 자주 거르고 약도 빼먹으십니다. 주 1~2회 방문 지원 상담 가능할까요?”
- 어디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또는 지역 노인복지관
- 준비: 신분증, 최근 2주 어려움 3가지 메모(식사·약·외출 등)
- 팁: “긴급” 사유(낙상·단전·단수)는 먼저 알려 주세요.
어디서·어떻게 신청하나요?
가장 빠른 길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행기관(노인복지관 등)으로 문의하는 거예요. 전화로도 1차 상담이 가능하고, 필요하면 댁으로 방문해 상황을 살펴드립니다.
- 문의: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수행기관 상담 창구
- 준비: 신분증, (있다면) 장기요양 등급·진단서 등 관련 서류, 요즘 겪는 어려움 간단 메모
- 진행: 상담 → 간단 체크(전화/방문) → 심층평가·사례회의(필요 시) → 서비스 계획 확정 → 제공 시작
- 모니터링: 월간 점검으로 횟수·내용 조정, 필요 시 종결·타 서비스 연계
단전·단수, 낙상, 장시간 연락두절이 의심되면 “긴급”이라고 먼저 알려주세요. 응급안전·119·야간 핫라인으로 안전 공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와 유보 기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예산·인력은 한정적이라 ‘누구 먼저 지원하는가’하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다만 유보가 곧 “끝”은 아니에요. 대체 자원을 먼저 연결해 드립니다.
- 우선: 독거·고령(75세+), 최근 퇴원, 낙상/치매 의심, 단전·단수, 약물 누락
- 유보/조정: 장기요양 서비스가 이미 충분, 24시간 가족 돌봄, 타 사업 중복 과다
도시락·밑반찬, 보건소 방문간호, 응급안전안심, 치매안심센터, 생활관리사 방문 등으로 먼저 채우고, 순번이 오면 전환합니다.
사례로 금방 이해하기
A 어르신(78·독거) — 낙상 이후 혼자 외출이 두려워 식사를 거름 → 주 2회 방문, 안전점검, 도시락 연계, 병원 동행 1회/월
B 어르신(82·노부부) — 배우자 경증 치매, 약 챙기기·세탁 어려움 → 주 1~2회 방문, 약상자 관리, 치매안심센터 연계
C 어르신(70·만성질환) — 자녀 타지, 통원치료 동행 필요 → 월 2회 동행, 복지관 프로그램 연결, 집안 가벼운 정리
헷갈리는 부분, 깔끔 정리
- 가족이 있어도 대상일까? 네. 돌봄 공백이면 가능해요. 낮·야간에 혼자이거나, 자녀가 멀리 살면 공백으로 봅니다.
- 장기요양 등급이 있으면? 중복 ‘불가’가 아니라 조정이에요. 이미 받는 서비스에 맞춰 보완형으로 설계합니다.
- 방문은 얼마나 자주? 보통 주 1~3회(전화 포함). 필요도에 따라 늘거나 줄어요.
- 비용은? 기본은 공공 지원. 일부 프로그램·자원에 따라 별도 안내가 있을 수 있어요.
- 대기가 길면? 대체 자원부터 바로 연결하고, 긴급은 먼저 조정합니다.
다른 제도와 함께 쓰면 더 든든해요
- 장기요양보험 — 방문요양·방문간호와 보완 설계
- 응급안전안심 — 활동량 센서·감지기 설치로 24시간 대비
- 치매안심센터 — 선별검사·인지 프로그램·가족상담
- 기초연금/기초생활 — 소득·주거 지원 병행
- 보건소 — 방문건강관리, 만성질환 교육
신청 전 체크리스트
- 요즘 힘드신 점을 3가지로 메모(식사·약·외출/청소/빨래 등)
- 병원 진료/복용약/낙상·기억력 변화 기록
- 평소 도움받는 가족·이웃 유무, 시간대
- 단전·단수 등 긴급사유 여부
“혼자 지내는데 식사를 자주 거르고, 약을 빼먹어요. 지난달에 한 번 넘어졌고, 빨래·청소가 밀립니다.” — 이 정도로만 말씀해 주셔도 상담이 훨씬 수월해지고, 빨라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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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한마디
도움은 ‘필요해서’ 요청하는 겁니다. 주저하지 마세요. 한 번 연결되면, 생각보다 빨리 생활이 가벼워집니다. 오늘은 전화 한 통만 해두자고요. 나머지는 함께 도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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